BLYTHE 커스텀 : 브라이스 헤드 분해, 안구 교체, 헤드 조각, 메이크업

어릴 때 언니에게 보헤미안 브라이스 인형을 선물 받았었습니다.

지금은 구할 수도 없는 오래된 초판 브라이스인데요. 이 브라이스를 선물 받고 흠집이라도 날까 싶어서 금이야 옥이야 안고 다녔었습니다. 그때는 브라이스 인형이 많이 대중화가 되지 않았던 때라서 오너층이 나름 매니아틱했고 정보도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혼자 매트 스킨에 안구 교체, 얼굴 조각 커스텀을 해보겠다고 시도했다가 대실패를 했었습니다.

 

이번에 다시 보헤미안 브라이스를 커스텀해보자 싶어서 바로 커스텀에 들어가려다가 또 실패하면 어쩌나하는 마음에 중국 브라이스 ICY doll로 연습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브라이스 커스텀하는 과정은 헤드 분해, 안구 교체, 헤드 조각, 메이크업 순서대로 확인해 볼 테니 하단의 영상을 확인해주세요.

 

 

얼굴 분해하기 :

 

ICY doll과 정품 브라이스를 모두 분해해본 결과 ICY doll 분해가 훨씬 쉬웠습니다. 중국 짭 브라이스는 막 만들어서 그런 건지 정품과 비교될 정도로 쉽게 분해됐어요. 예전에 정품 얼굴 분해할 때는 그 견고함에 손이 온통 피범벅이었답니다. (해맑 ^-^)

 

 

안구 교체 :

 

얼굴을 분해하고 이어서 안구 칩을 교체해줬는데요. 레진으로 만들기 귀찮아서 브라이스 안구 커스텀용 프린팅과 글라스를 구매해서 작업했습니다.

 

 

헤드 조각 :

이번 커스텀에서 제일 포인트가 되는 부분이자 제일 연습해보고 싶었던 부분이 위 얼굴 조각입니다. 조각도를 못 찾아서 네일 드릴을 사용했는데 처음에는 적응을 못해서 좀 고생하다가 나중에는 적응이 돼서 굉장히 편했습니다. 브라이스 얼굴 조각은 개구 형태로 해줬습니다.
브라이스 조각이 끝나면 인형의 부드러운 피부를 위해서 미친 듯이 사포질을 해주세요!

메이크업 :

 

브라이스 메이크업에 들어가기 전에 코팅제를 듬뿍 뿌려주세요.

저는 탑코트 무광 매트를 사용해서 코팅해줬습니다.

 

메이크업은 파스텔과 수성 색연필을 사용해서 해줬는데 처음 해보는 메이크업이라 소심해져서 메이크업이 굉장히 약하게 되었네요.

 

 

커스텀을 1차로 마무리하고 옷까지 입혀준 모습입니다!

추가로 치아를 만들어서 넣어준 후에 한 번만 더 커스텀 연습을 하고 초판 브라이스 커스텀에 들어가야겠네요.

(헤드 조각이나 메이크업이나 둘 다 많이 부족하네요. 눈물...)

 

그럼 다음 포스팅에는 브라이스 잠눈 커스텀에 대해서 올리도록 하고 오늘은 여기까지 포스팅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 오늘 커스텀한 인형에 치아 넣은 모습도 함께 포스팅하도록 할게요. ^-^